음식맛집

힐링으로 가득했던 강릉 브런치카페 코와

950914 2022. 3. 2. 15:36

얼마 전, 엄마와 함께 강원도 강릉으로 향했다.
그리고 우리 둘 다 점심 식사를 하지 못해서
사천면 쪽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에서
간단히 식사를 했다.

우리가 찾아갔던 브런치 카페는 코와라는 곳이었고,
이 곳을 방문하게된 동기는
지도앱 상으로 가장 가까이

위치하길래 방문하게 되었다.

코와의 건물은 오두막 형태 건물이었고,
주변 경관과의 조화가 잘 이루었다.

매장 앞에는 큰 규모의 주차 공간이 있었으며,
복잡하지 않아서 편하게 차를 주차할 수 있었다.

매장 앞엔 주차 공간 외에도
공원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정말 좋은 것 같았다.

매장의 내부는 외부와 마찬가지로
우드로 인테리어가 꾸며져 있었고,
마루 바닥에선 세월의 흔적도 물씬 풍겨졌다.
그리고 엄마와 나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우리는 좌석에 앉자마자
테이블에 놓여져 있던 메뉴를 살펴보기 시작했고,
다양한 메뉴들 중에서
1만 7천원 가격의 새우 베이컨 필라프와
1만 7천원 가격의 새우 로제 파스타를 주문했다.
엄마와 나 모두 새우를 좋아해서 그런지
두 가지 모두 새우가 들어간 메뉴였다.

테이블 옆에는 수저, 물티슈,
물컵, 앞접시가 놓여져 있었고,
사장님께서는 따뜻한 차 형태의 물을 가져다 주셨다.
그리고 그 물을 직접 마셔보니
보이차 같은 맛이었다.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절임무가 제공되었는데,

두 가지 모두 새콤해서 계속 땡기는 맛이었다.

반찬을 조금씩 집어 먹다보니

내가 주문했던 새우 베이컨 필라프가

먼저 제공되었다.

 

메뉴판에는 1인으로 구성된 주방이라

음식이 준비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고 했는데,

실제론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새우 베이컨 필라프의 구성은

새우, 베이컨, 마늘, 파슬리, 밥, 애호박

계란, 토마토 소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양은 1-1.5인분 정도였다.

맛은 전체적으로 토마토 해물 볶음밥의 맛이었고,

소스를 비볐을 때와 비비지 않았을 때의 맛이

확연히 다르게 느껴졌다.

엄마와 나는 밥을 소스에 비비지 않은 채로

소스를 밥에 얹어서 먹는 것이 더 맛있었고,

소스는 짜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곳을 기대없이 방문했던 터라

음식에 대한 기대도 거의 없었는데,

식재료도 신선하고 음식 맛도 좋아서

맛을 음미하며 아주 맛있게 먹었다.

필라프가 제공되자마자

엄마가 주문하셨던 새우 로제 파스타가 제공되었다.

새우 로제 파스타의 구성은

토마토 소스, 크림 소스, 새우, 파슬리,

애호박, 면, 치즈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양은 필라프와 마찬가지로 1-1.5인분 정도 되었다.

 

엄마가 음식을 워낙 적게 드시는 터라

나와 나눠 먹었는데,

전체적인 맛은 이름 그대로

새우 로제 파스타의 맛이었다.

소스는 짜거나 느끼함없이 진했으며,

면은 뚝뚝 끊기지 않고 소스가 잘 베어 있었다.

더불어 다른 식재료들도

너무 신선하고 잘 익혀져 있어서

입으로 호로록 호로록 잘 들어갔다.

코와에선 식사 후에후식이 제공되는데,

커피와 아이스티 중에서 선택을 하면된다.

 

엄마와 나는 모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으며,

사장님께서는 레귤러 혹은 톨사이즈 정도의

커피를 테이블로 가져다 주셨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쓴 맛의 원두가 사용되었고,

브런치 카페라 그런지 커피도 너무 맛있었다.

 

글을 정리해보면,

엄마와 나는 코와에서 식사부터 후식까지

아주 만족스럽게 즐겼으며,

매장 주변의 경치를 보며

힐링을 하기에도 너무나 좋았다.

그래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방문하고 싶고,

많은 분들께도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