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속초시 청초호 엑스포광장 쪽에
초대형 카페가 새롭게 오픈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그곳에 직접 다녀왔는데,
이번 글에서는 새롭게 오픈된
파스쿠찌 베룸빡점을 리뷰하고자 한다.
1. 파스쿠찌 베룸빡점 정보
1) 위치
강원도 속초시 엑스포로1길 13 (미엘 파티세리 옆)
2)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3) 주차시설
개인 주차시설 완비
2. 베룸빡 의미
해당 매장의 상호명에는 "베룸빡"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베룸빡이란 강원도 및 경기도 방언으로써
바람벽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해당 이름은
매장의 외관 디자인에서 비롯된 것 같았다.
3. 파스쿠찌 베룸빡점 외관과 주차시설
카페 파스쿠찌 베룸빡점은
4개 층수로 이루어진 초대형 카페였고,
외관 디자인은 고급빌라처럼
상당히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웠다.
매장을 둘러싸고 있던 벽에는
조그마한 간판이 부착되어 있었으며,
베룸빡이라는 이름이 한눈에 들어왔다.
건물의 1층은 주차시설로 구성되어 있었고,
해당 주차시설에는 약 10여 대 정도의
차량이 주차될 수 있었다.
그리고 주차장의 천장에는 수많은 조명들과 함께
빔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4. 파스쿠찌 베룸빡점 내부
1) 계단과 엘리베이터
건물의 양쪽 측면에는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위치해 있었으며,
주차장 입구 쪽 출입구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계단과 천장에는 이쁜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2) 층별 안내도
각 층마다 층별 안내도가 부착되어 있었고,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1층 : 주차장
(2) 2층 : 주문 카운터, 픽업대, 좌석, 화장실
(3) 3층 : 키오스크, 좌석, 화장실
(4) 4층 : 키오스크, 좌석, 화장실
3) 2층 내부
2층 내부의 규모는 총 119평으로써 상당히 넓었으며,
주문 카운터, 음식 제조 공간, 픽업대,
좌석, 화장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음식 주문 및 제조가 이루어지던
일자형 카운터는 분위기를 압도할 정도로 거대했고,
카운터에는 케이크, 베이커리 등의 디저트들이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진열대에는 다양한 종류의
파스쿠찌 MD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2층의 좌석은 테이블형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좌석들은 상당히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이용자 간 불편함을 느낄 일은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콘센트들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편하게 충전할 수 있었다.
4) 3층 내부
3층 내부는 테이블형 좌석, 키오스크,
반납대,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좌석들은 2층과 마찬가지로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콘센트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고,
3층에는 키오스크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어서
2층에 가지 않고도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다.
또한 수동 회전문을 이용해
야외 테라스로 나갈 수 있었으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테라스로
많은 분들께서 몰릴 것 같았다.
5) 4층 내부
4층 내부는 3층과 마찬가지로 테이블형 좌석,
키오스크, 테라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4층 내부의 인테리어는
3층 내부의 인테리어와 또 다른 모습이었다.
그리고 4층 내부엔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고,
계단의 아래에도 프라이빗한 좌석들이 있었다.
6) 화장실과 세면대
각 층마다 남녀 화장실이 모두 배치되어 있었고,
화장실 문은 모두 자동문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화장실 내에 세면대에 설치되어 있었으나
화장실 밖에도 총 4개의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편의성이 상당히 높았다.
개인적으로, 화장실을 가기 위해 층간 이동을
해도 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너무 편하게 느껴졌다.
5. 키오스크로 주문한 메뉴
나는 키오스크를 이용해 메뉴를 주문했으며,
2,900원 가격의 딸기 치즈타르트,
2,600원 가격의 플레인미니스콘,
5,500원 가격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벤티 사이즈를 주문했다.
그래서 가격은 총 11,000원이 청구되었고,
결제금액의 5%가 해피포인트로 적립되었다.
6. 베이커리와 음료 후기
주문한 메뉴는 5분 내로 준비가 완료되었고,
쟁반 위에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그리고 직원분께서 음식을 친절하게 전달해 주셨으며,
쟁반을 조심히 좌석으로 가지고 왔다.
음식을 자리에 가지고 와보니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직원분께서 착각을 하셨는지
주문했던 딸기 치즈타르트가
치즈타르트와 딸기잼으로 제공된 것이었다.
근데 딸기 치즈타르트이건 딸기잼 치즈타르트이건
크게 다른 건 없는 것 같아서 그냥 먹었다.
딸기 치즈타르트가 아닌 치즈타르트는
바삭한 쿠키와 뉴욕스타일의 치즈로 구성되어 있었고,
양은 혼자서 한두 입에 먹기에 좋은 양이었다.
그리고 맛은 달콤 고소한 치즈타르트의 맛이었는데,
쿠키는 고소하면서 바삭했으며
치즈는 느끼함 없이 달콤 촉촉했다.
추가로, 치즈타르트의 온도는
차갑지 않으면서 따뜻해서 너무 좋았다.
치즈타르트 위에
딸기잼을 뿌려서도 먹어보았으며,
달콤한 딸기잼의 맛과 꾸덕한 치즈의 맛이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또한 타르트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도 잘 어울렸다.
플레인미니스콘은 아주 기본적인 형태의 스콘이었고,
양은 치즈타르트와 마찬가지로
한두 입으로 먹기에 좋은 양이었다.
그리고 맛은 정말로 담백하면서
고소한 스콘의 맛이었는데,
갓 제조되어서 그런지 따뜻하면서
겉은 바삭 속은 살짝 촉촉했다.
또한 너무 달지도 않아서
부담 없이 먹기에 상당히 좋았다.
베이커리와 함께 먹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 벤티 사이즈의 양은
약 580ml 정도였으며,
맛은 산미 없이 묵직한 바디감이 더해진
진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맛이었다.
그리고 아메리카노에선 탄맛등의
잡내가 느껴지지 않아서
깔끔하게 마시기에 너무 좋았다.
7. 며칠 후 밤에 재방문한
파스쿠찌 베룸빡점
처음으로 방문했던 파스쿠찌 베룸빡점에서의
경험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해당 매장을 재방문할 예정이었고,
며칠 뒤 친한 형이 카페를 가자고 하셔서
파스쿠찌 베룸빡점을 재방문하게 되었다.
파스쿠찌 베룸빡점 건물의 외관은
어두운 밤에 더 빛이 났는데,
밤에 본 외관은 더욱 고급스러웠다.
내부의 모습도 역시 밤에 방문했을 때
더 분위기 있게 느껴졌으며,
조명이 따뜻한 색이라 아늑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밤 시간대에도 베이커리들이 다양하게 판매되었고,
우리는 2,300원 가격의 뉴욕치즈타르트,
2,600원 가격의 플레인미니스콘,
3,400원 가격의 버터 크로와상,
5,500원 가격의 아포카또,
4,500원 가격의 아이스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를 주문해서 먹었다.
그리고 해당 음식들은 하나같이 모두 맛있었으며,
베이커리들이 모두 따뜻한 상태라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8. 총평
속초 조양동 엑스포 청초호에 새롭게 오픈된
파스쿠찌 베룸빡점은 프리미엄 카페라고
느껴졌을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고,
연인 데이트 및 가족단위 코스로 딱이었다.
그리고 규모가 워낙 커서
공부나 노트북을 하기에도 괜찮았으며,
앞으로 매장의 인기가 더욱 많아질 것 같다.
혹시라도 속초 카페 핫플을 찾고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해당 매장을 적극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