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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통령선거제도 완벽 정리

950914 2024. 11. 11. 18:01

미국 현지시각으로 2024년 11월 5일 제47대 미국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그리고 한국 시각으로 2024년 11월 6일 오후 트럼프 후보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미국의 대통령선거제도에 대해 쉽게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단임제와 중임제

대통령 선거에 있어 우리나라는 5년 단임제, 미국은 4년 중임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단임제와 중임제에 대해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단임제 : 단임제는 선거에서 선출된 이후 단 한 번만 재직할 수 있는 제도를 의미하며,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5년 임기를 끝으로 재임할 수 없다.
2) 중임제 : 중임제는 선거에서 선출되어 재직한 이후에도 다시 선거에서 선출되어 재직할 수 있는 제도를 의미하고, 미국의 대통령은 4년 임기를 마치더라도 다시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연속이든 불연속이든 상관없이 대통령에 재임할 수 있다.

2. 직접선거와 간접선거

대통령 선거의 경우 우리나라에선 직접선거로, 미국에선 간접선거로 치러지는데, 이 둘에 대해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직접선거 :  직접선거는 유권자가 후보자에게 직접 투표하여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로 유권자의 의사가 대표자 선출에 직접적으로 반영된다.
2) 간접선거 : 간접선거는 유권자가 자신의 의견을 대표해 줄 선거인단을 투표하여 선출하며, 투표로 선출된 선거인단이 대표자를 투표하여 선출하는 선거이다.

3. 미국의 선거인단 제도

미국의 선거인단은 미국의 대통령과 부통령을 뽑기 위해 선출된 공식 집단이고, 선거인단의 수는 총 538명으로 상원의원의 수 100명, 하원의원의 수 435명, 워싱턴 D.C. 대표 3명을 합친 것과 같다.
그리고 각 주의 하원의원의 수는 주마다 2명씩 할당되는 상원의원과 달리 인구수에 비례하여 할당되기 때문에, 주마다 할당되는 선거인단의 수도 이에 따라 다르게 할당된다.
즉, 인구수가 많은 주가 더 많은 선거인단을 가져가게 되며, 2024년 기준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할당되었던 주는 5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던 캘리포니아이다.
또한 투표로 선출된 선거인단은 자신이 속한 정당의 후보자에게 투표한다.

4. 미국의 대통령 선거 방식과 절차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4년 주기로 실시되고, 선거 일정은 11월 첫 번째 화요일이다.
그리고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이상(270명)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당선된 후보는 다음 해 1월부터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여기까지 미국의 대통령선거제도에 대해 쉽게 정리해 보았다.
미국의 대통령선거제도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선거제도와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