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그런지 뜨끈한 국물이 자주 땡긴다. 그래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자주 먹고 있는데, 오늘은 내가 얼마 전에 집으로 배달시켜 먹었던 라멘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1. 라멘을 주문했던 매장
1) 이름 : 혼다라멘 속초 중앙로점
2)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79-57
3) 배달 가능 시간 : 매일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 휴무)
2. 나에게 선택받은 메뉴
1) 나혼자라멘set(매운혼다라멘+돈까스+찬세트+콜라) : 11,500원
2) 치킨가라아게 : 무료 (정가는 3,500원)
3. 배달료 & 소요시간
1) 7,900원~30,000원 미만 : 3,000원
2) 30,000원~70,000원 미만 : 2,000원
3) 70,000원 이상 : 0원
*교동은 500원 추가, 조양동은 1,000원 추가
이중에서 나는 3,500원이 부과되었고, 집까지 배달되는데 30~35분 정도 걸렸다.
4. 포장부터 맛까지 리얼한 후기
내가 주문했던 음식들은 투명한 봉투 안에 테트리스처럼 잘 담아져 있었고, 손잡이 부분은 테이프로 꼼꼼히 감아져 있었다.
그리고 기사님께서 얼마나 조심히 배송해주셨는지 음식들이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다.
구성을 살펴보면, 서로 분리되어 있던 면과 국물, 4가지의 찬세트, 돈까스와 치킨가라아게, 뚱뚱한 캔콜라와 일회용 수저로 구성되어 있었다.
찬세트에는 계란초밥, 유자맛 단무지, 타코야끼 2알, 새싹샐러드 4가지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쫀쫀한 식감이었던 타코야끼와 새콤했던 단무지가 내 취향에 잘 맞았다.
돈까스와 치킨가라아게는 종이상자 속에 함께 담아져 있었고, 배달이라서 그런지 눅눅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둘 다 간도 딱맞고 담백해서 맛으로 모든 것이 커버되었다. 특히, 치킨가라아게 살코기가 다리살이라서 너무 부드러웠다.
라멘은 내용물과 국물이 따로 분리되어 배달되어서 집에서도 탱탱한 면발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용물에는 계란, 차슈, 면, 숙주 등이 포함되어 있었고, 국물에는 매운맛이라 청양고추가 퐁당 담가져 있었다.
처음 면에 국물을 부었을 때 둘은 서로 겉돌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 면에 국물이 잘 베어서 쫀득한 면발로 바뀌었다. 그래서 시간차를 두고 먹는 것이 소소한 꿀팁 같았고, 나는 면에다 차슈와 김을 함께 싸먹었는데 진짜 레알 핵 존맛탱이었다. 거기다가 돈코츠 사골 육수에 매운맛이 더해지니 느끼하지도 않았다.
5. 글을 정리하며
내가 라멘을 좋아하는 편이라 혼다를 포함해 아오리의 행방불명과 지금은 없어진 마루이치라멘 등 여러 곳을 자주 갔었다. 하지만 세 곳 모두 다른 개성으로 맛있었고 아직 맛없는 라멘집을 찾지 못했다. 어찌됬건 여기도 나한테는 맛집이었고, 다음 번엔 친구나 부모님과 함께 먹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