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형과 함께 밥을 먹고
디저트를 먹고자
속초 해변에 위치한 카페에 다녀왔다.
우리가 방문했던 카페는
리센오션파크 속초 옆에 위치한
보사노바 커피로스터스 속초점이다.
1) 영업시간 : 주중 09:00 - 21:00, 주말 08: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2) 주차시설 : 건물 뒷쪽에 마련되어 있었음
건물 외부의 모습은
흰색 외벽과 통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모던하면서 깔끔하다고 느껴졌고,
많은 분들이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음료를 드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입구의 문에는 주차장 이용 안내문과
백신패스 운영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었는데,
주차시설은 이용객에 한해 2시간 까지만 무료였으며
백신패스도 지침에 맞게 운영되고 있었다.
카페로 들어서니 1층은
디저트 진열 공간, 원두 및 굿즈 진열공간,
카운터, 음료제조 공간,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백신패스를 먼저 확인하셨다.
그리고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메뉴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는데,
다행히도 원하는 디저트와 음료를
주문할 수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콜드브루, 우롱피치, 스노우볼 쿠키였고,
가격은 각각 5천원, 5천5백원, 5천5백원이었다.
개인적으로 금액적인 부분에서
엄청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직원분들의 손이 빠르셔서 그런지
음료는 엄청 빨리 제공되었고,
우리는 윗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계단으로 향했다.
계단 쪽에는 층별 안내도가 부착되어 있었는데,
2,3,4층 모두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특히나, 4층은
루프탑과 좌식형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코너엔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배너가 세워져 있었고,
벽엔 백신패스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었다.
3층으로 향하던 도중 2층 좌석을 잠시 구경했는데,
탁트인 공간에 넓찍하게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2층 창가쪽 좌석에
등받지 의자들이 놓여져 있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께서 자리를 잡고 담소를 나누고 계셨다.
3층으로 올라오니 2층과는 느낌이 확연히 달랐다.
2층은 탁트인 넓은 공간이었다면,
3층은 칸막이 벽이 중간마다 설치되어 있었서
프라이빗하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3층 창가쪽 좌석은
밤이라서 밖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낮엔 인스타 피드용 사진을 찍기에 딱 좋을 것 같았다.
이렇게 3층까지 구경을 마친 후,
우리는 벽쪽 좌석에 자리를 잡아
음료와 쿠키를 먹기 시작했다.
형은 따뜻하게 우러난 우롱피치를 드셨는데,
직접 마셔보진 않았지만
우롱과 복숭아의 향이 멀리서도 진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형은 향이 진해서 만족스럽다고 하셨다.
나는 추운 날씨였음에도 시원한 콜드브루를 마셨는데,
여태껏 먹었던 콜드브루 중 가장 맛있었다.
향과 맛이 얼마나 강렬하고 진하던지
'이게 바로 찐이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레알 인정!
참고로,
콜드브루의 산미 정도는 현저히 낮아서
새콤한 맛보다는 쓴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스노우볼 쿠키는
베이커리 종류들이 거의 다 팔린데다 딱 하나 남아있길래
아무런 기대없이 구매해서 먹어보았는데,
"오우야!" 이것도 찐으로 맛있었다.
고소한 버터맛+바삭한 식감+달콤한 슈가파우더의 맛이
아주 조화를 잘 이루었고,
콜드브루와 찰떡궁합이었다.
형도 콜드브루와 쿠기를 함께 드셔 보시고선
"이 둘은 꼭 같이 먹어야 되겠네."라고
말씀하실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이쁜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먹었고,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