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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속초 현지인이 남기는 새로운 랜드마크 속초아이 대관람차 솔직 후기

지난 3월 말,
속초해수욕장에 새로운 랜드마크인
속초아이 대관람차가 새롭게 오픈되었다.
그래서 나는 친한 형과 함께
속초아이도 타고 바다도 구경할 겸
속초해수욕장에 다녀왔는데,
오늘은 속초아이에 대해 현지인의 입장으로서
아주 자세히 리뷰하고자 한다.

우리는 일요일 오후 4시쯤
사람이 많을 것을 각오하고
속초해수욕장으로 향했는데,
이 날은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아서
복잡함 없이 해변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백사장 곳곳에는
여러 포토존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지루할 틈이 하나도 없었고,
특히나 이 날엔 날씨도 너무 맑았어서
카메라 촬영 버튼을
쉴 새 없이 누를 수밖에 없었다.

바다 구경을 마친 후,
우리는 해변의 왼쪽에 위치해 있던
속초아이 대관람차로 향했는데,
대관람차의 크기가
생각보다 엄청 커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속초아이 대관람차는 유료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대인은 1만2천원, 소인(만 7세 미만)은 6천원,
단체(20인 이상)는 9천원의 이용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그리고 입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였다.

우리는 매표소에서 2장의 대인 티켓을 구매했고,
나는 속초 지역주민이라 신분증 확인 후
총 1만8천원의 금액을 지불했다.
참고로, 속초 시민 등의 할인은
신분증 및 증명서를 지참한
당사자에 한해서만 가능했다.

매표소 직원분께서는
2장의 티켓을 제공해주셨고,
우리는 티켓을 들고 탑승장으로 향했다.

매표소의 왼쪽엔
탑승장으로 향하는 표지판이 부착되어 있었으며,
멀지 않은 곳에 탑승장이 위치해 있었다.

우리는 약 15-20분 정도

대기줄에 서 있었고,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속초아이에 탑승했다.

참고로!

속초아이 탑승 시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었다.

대관람차의 내부는 상당히 환상적이었다.

중앙의 기다란 테이블을 기준으로

좌석들이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편하게 모든 방향의 뷰를 즐길 수 있었고,

한쪽 편엔 유의사항 안내문과

여러 제어 장치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른 실내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

속초아이 대관람차에 탑승한 후

약 15분간 야외 뷰를 순차적으로 찍어보았다.

나는 위의 사진들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찍었던 해안선 뷰가

가장 이쁘게 느껴졌고,

설악산 쪽 뷰는 고층 아파트들로 가려져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우리가 탑승했던 18번 대관람차는

약 15분간의 운행을 끝으로

다시 탑승장으로 돌아왔고,

다음 분들을 위해 서둘러 하차했다.

이렇게 나와 형은 무사히

속초아이 대관람차 탑승을 마쳤는데,

충분히 돈을 주고 구경할만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곳은 워낙 감성이 넘쳤던 곳이라

데이트 코스나 가족여행 코스로

완전히 제격이었고,

나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속초아이 대관람차를 찾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