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속초에는 정말로 많은 비가 내렸다.
그래서 외출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친한 형이 속초까지 얼굴을 보러 오셔서
밖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하고자
방문했던 음식점은
속초 해물뚝배기 짬뽕의신이었으며,
수빈이네찜 오른쪽에 위치해 있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매장엔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고,
우리는 방 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매장의 좌석 형태는
좌식형 좌석과 테이블형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식사류와 요리류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으며,
우리는 9천원 가격의 해물짬뽕 곱배기 1그릇,
6천원 가격의 짜장면 1그릇,
1만원 가격의 1인 찹쌀탕수육 1접시를 주문했다.
테이블엔 각 종 소스들, 화장지, 수저가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었고,
직원분께선 메뉴가 주문되자마자
물, 종이컵, 접시, 물티슈를 가져다주셨다.
반찬으로 배추김치, 단무지, 양파, 춘장이 제공되었는데,
적지 않은 양이 제공되어
부족함 없이 반찬들을 주메뉴들에 곁들여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주문한 음식들 중
1인 찹쌀탕수육이 먼저 제공되었고,
제공되는데 까지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찹쌀탕수육의 구성은
튀김과 소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소스에는 파인애플, 양파, 당근, 양배추 등이
들어가 있었다.
탕수육 양은 2명이서 먹어도 될 정도로 푸짐했으며,
소스의 양도 너무 많이 남을 정도였다.
그리고 탕수육의 맛은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쫄깃한
담백한 돼지고기 찹쌀탕수육의 맛이었고,
소스의 맛은 누구나 아는
새콤달콤한 탕수육 소스의 맛이었다.
특히, 소스의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나는 소스를 듬뿍듬뿍 찍어 먹었다.
해물짬뽕 곱배기의 구성은
명란, 고기, 새우, 양파, 숙주, 면, 오징어 등으로
다양하면서 푸짐하게 이루어져 있었으며,
식재료의 신선도는 잡내 없이 우수했다.
짬뽕의 양은 곱배기라 그런지
면이 그릇에서 쉴 새 없이 나왔고,
맛은 얼큰하면서 시원한 해물짬뽕의 맛이었다.
맛을 좀 더 자세히 표현하면,
국물은 텁텁함 없이 진하면서 시원했고,
맵기는 신라면 정도의 맵기였다.
그리고 면은 불어남 없이 쫄깃했다.
즉, 완벽에 가까운 짬뽕이라 느껴졌다.
짜장면의 구성은
면, 고기, 양파, 소스, 해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짜장면의 양은 혼자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푸짐했다.
그리고 맛은 기본에 충실한 짜장면의 맛이었는데,
면은 쫄깃하면서 소스는 짜지 않고 진해서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짬뽕의신에서 먹었던
찹쌀탕수육, 짬뽕, 짜장면은
모두 우리의 입에 부족함 없이 잘 맞았으며,
음식을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웠다.
그래서 재방문 의사도 무조건 있고,
기본에 충실한 중화요리를
찾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속초 짬뽕의신을 적극 추천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