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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 22L 글램 화이트(MO22A7797CW1) 내돈내산 구매 후기

얼마 전, 기존에 사용해오던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처분하고,
새로운 멀티 오븐 제품을 구매했다.
그것은 바로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비스포크 큐커 22L 글램 화이트라는 제품이고,
4-in-1(에어프라이어, 그릴, 토스터, 전자레인지)이
모두 가능하다고 하여 구매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격은 정가로 59만원이었는데,
옥션에서 한동안 저렴하게 판매되어
336,170원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제품은 1-2일 내로 경동택배를 통해
배송이 완료되었으며,
박스에는 삼성로고와 함께 제품명이 기재되어 있었다.
그리고 박스의 겉 부분이 살짝 지저분하긴 했지만,
찍히거나 찢어짐 등의 파손은 구경할 수 없었다.

상자를 개봉했을 때
큐커는 스티로폼에 감싸져 있었으며,
스티로폼의 위에는
사용설명서와 그릴 플레이트가 끼워져 있었다.

윗부분에 감싸져 있던 스티로폼을 제거하니
비닐에 감싸진 큐커가 모습을 드러냈고,
큐커의 무게가 23.3kg으로 가볍진 않아서
종이 박스를 사방으로 찢어 놓은 상태로
편하게 제품을 개봉하여 대리석 상판으로 옮겼다.

상판에 올려진 글램 화이트 색상의 큐커는
상당히 깔끔하면서 이뻤고,
화이트&그레이의 인테리어와 찰떡궁합이었다.
그리고 크기를 살펴보면,
가로는 500mm, 높이는 385.3mm,
깊이는 415.8mm였는데,
싱크대 상판 대리석에
여유 있게 놓을 수 있는 사이즈였다.

큐커의 도어 개폐 방식은
Drop Down(위에서 아래로 여는 방식) 방식이었으며,
중간 쪽엔 그릴 플레이트를
끼울 수 있는 홈이 만들어져 있었다.
그리고 큐커 속의 바닥은
전자레인지의 회전 유리판과 동일하게 기능하는
고정된 바닥 유리판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추가로, 바닥 유리판 아래에는
스터러(금속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었다.

제품 전면의 조작부는
스크린, 터치식 돌아가기 버튼,
다이얼로 구성되어 있었고,
돌아가기 버튼과 다이얼로
큐커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큐커의 기능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에어프라이어
- 용도 : 열풍으로 바삭하게 조리할 때
- 온도 : 40도 이상부터 200도 이하까지
- 조리시간 : 1회당 최대 60분까지

2) 그릴
- 용도 : 음식의 표면을 노릇하게 조리할 때
- 온도 : 40도 이상부터 200도 이하까지
- 조리시간 : 1회당 최대 60분까지

3) 토스트
- 용도 : 빵을 바삭하게 구울 때
- 빵 종류 : 식빵, 크루아상, 베이글
- 조리시간 : 1회당 최대 10분까지

4) 전자레인지
- 용도 : 음식물을 간단히 데울 때
- 출력 : 300W 이상부터 700W 이하까지
- 조리시간 : 1회당 90분까지 가능

5) 해동
- 용도 : 냉동된 식품을 녹일 때
- 조리시간 : 1회당 90분까지 가능

6) 탈취
- 용도 : 내부의 음식 냄새를 없앨 때
- 가동시간 : 1회당 15분까지 가능

나는 큐커의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

냉동실에 보관 중이었던 냉동 만두들을

그릴 플레이트 위에 올려놓고 조리해보았다.

에어 프라이 모드에서

160도의 온도로 12분간 만두를 조리했으며,

삼성 스마트싱스 앱에서

조리 현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에어 프라이 모드에서 음식들이 조리되는 동안

큐커의 내부에선 붉은빛과 흰색 빛이 번갈아가며

켜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큐커 하단의 스크린에선

온도와 함께 남은 시간이 표시되었고,

조리가 끝난 후엔 스크린에

"맛있는 요리를 완성했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1분 추가"라는 문구가 안내되었다.

조리가 끝난 후 도어를 열었을 때

그릴 플레이트 위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만두를 볼 수 있었으며,

그릴 플레이트가 상당히 뜨거워서

오븐 장갑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나는 만두들을 접시 위에 하나씩 올려놓았고,

그릴 플레이트는 열이 식을 때까지

싱크대 상판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조리 중간에 음식들을 뒤집어 주지 않았음에도

골고루 익혀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큐커의 에어 프라이 모드로

조리된 만두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만두의 겉 부분은 상당히 촉촉했으며,

속은 촉촉하면서 육즙이 가득했다.

무엇보다도, 예전에 사용하던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음식들을 조리 도중에 뒤집어 주어야 했는데,

큐커는 그러한 번거로움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그 후로 나는 에어 프라이 모드 외에

전자레인지, 그릴, 토스트의 기능도 사용해 보았는데,

성능이 흠잡을 데 없이 너무 우수해서

만족스러웠다.

글을 종합해보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 22L 글램 화이트

(MO22A7797CW) 제품은

삼성에서 야심 차게 판매하는 만큼

기능과 성능 모두 만족스러웠으며,

여러 기능들이 하나의 제품에 통합되어 있어서

부엌에서의 공간 활용도도 상당히 높아졌다.

그래서 나는 큐커가 망가지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 같고,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토스트기 등의

제품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비스포크 큐커를 적극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