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속초 전통식 동치미막국수 맛집 이목리막국수에서 먹었던 동치미막국수

950914 2023. 4. 28. 23:16

요즘 일교차가 큰 하루가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낮에는 은근히 더운 편인데,
지난 주말 점심에는
친한 형과 함께 시원한 막국수를 먹으러
속초시 이목리에 위치한 막국수 전문점에 다녀왔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방문해서 먹었던
음식점과 막국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1. 이목리막국수 운영정보

이목리막국수는 속초시 이목로 104-43에
위치해 있었으며,
매장은 외곽 쪽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네비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운영시간은 매일 10시 30분부터 20시까지였고,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였다.
또한 성수기 7-8월에는 운영시간이
30분 더 연장됨과 동시에 휴무 없이 운영된다고 한다.

2. 외부

이목리막국수 건물

이목리막국수의 외부는 정말로 인상적이었다.
건물은 전통식 한옥의 형태라서 상당히 고급스러웠으며,
그 주변은 나무와 꽃들로 가득한 정원으로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거나 사진을 찍기에 제격이었다.

입구

건물의 입구에는 "이목리막국수"라는 문구가 새겨진
커다란 나무현판이 걸려 있었고,
입구의 바닥과 기둥은 모두 나무로 이루어져 있었다.

3. 내부

자동문 옆에는 홍보 현수막이 부착되어 있었으며,
이목리막국수의 동치미막국수는
해양심층수로 만들어진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었다.

이목리막국수의 내부 규모는
300여 명의 손님분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정도였고,
구조는 탁 트여 있어서 답답함 없이 개방적이었다.
그리고 인테리어는 우드톤이라 안정감이 느껴졌으며,
좌석의 형태는 모두 테이블형 좌석이었다.
또한 실내의 창문에선 야외의 정원이 훤히 내다 보였다.

4. 메뉴와 맛있게 먹는 방법

메뉴판

메뉴는 총 8가지로 구성되어 있었고,
하나씩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 동치미막국수 - 9천원
  • 명태회 비빔막국수 - 1만원
  • 수육 - 2만9천원
  • 감자전 - 1만2천원
  • 도토리묵 - 1만2천원
  • 메밀전병 - 1만2천원
  • 만둣국 - 9천원
  • 막걸리 - 5천원
막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

메뉴판의 아래에는 막국수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었으며,
동치미막국수의 경우
동치미 3국자, 설탕, 식초, 겨자를 넣어서 먹으면 되었고
명태회 비빔막국수의 경우
동치미 1국자, 설탕, 식초, 겨자를 넣어서 먹으면 되었다.

5. 우리가 주문했던 메뉴

우리는 동치미막국수 2그릇을 주문했으며,
1그릇은 곱빼기 사이즈로 변경하였다.
그래서 가격은 총 1만9천원이 지불되었다.

6. 동치미막국수 솔직 후기

막국수를 주문하자마자 물과 컵이 제공되었고,
테이블에는 수저, 설탕, 휴지가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10분도채 지나지 않아 제공되었으며,
구성은 동치미, 식초, 겨자, 가위, 열무김치,
무절임, 막국수로 이루어져 있었다.

반찬

열무김치와 무절임 모두 직접 만드신 것 같은 맛이었고,
두 가지 모두 적절히 숙성되어 있어서 새콤아삭했다.

동치미

동치미는 거대한 그릇에 담아져 있었는데,
그 속엔 무와 함께 살얼음 육수가 담아져 있었다.
그리고 육수의 양은 둘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으며,
맛은 옛날식 동치미 육수의 맛이었다.
즉, 육수는 새콤달콤함이 극대화된
현대식 동치미 육수의 맛이 아닌
새콤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의 맛이었다.

동치미막국수 보통 사이즈
동치미막국수 곱빼기 사이즈

동치미막국수의 구성은 메밀면, 양념장, 무절임,
김가루, 들깻가루, 삶은 계란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양의 경우 보통 사이즈는 혼자서 포만감 있게
곱빼기 사이즈는 혼자서 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레시피에 따라 육수 3국자를
막국수 그릇에 넣어 주었으며,
겨자, 식초, 설탕도 입맛에 맞게 넣어주었다.
막국수의 맛은 쫄깃한 메밀면에
새콤달콤고소한 육수의 맛이 더해진 맛이었고,
면과 육수는 괴리감 없이 잘 어우러져서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워 버렸다.

7. 정원에 있던 연못

밥을 다 먹고 매장을 나서면서
매장 앞 정원을 잠시 구경했으며,
얼마나 잘 꾸며 놓으셨던지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여름에는 이곳이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너무나 궁금하기도 했다.

8. 정리

거의 1-2년 만에 이목리막국수를 다시 방문하였는데,
매장과 음식 모두 예전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서
추억을 회상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다음에도 이곳을 재방문할 의사가 있고,
그때도 동치미막국수를 먹을 예정이다.
더불어 전통식 동치미막국수를
드시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이목리막국수를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