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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고성 백숙 1위 맛집 창바위식당 능이옻닭백숙 솔직한 후기

950914 2023. 5. 11. 19:38

며칠 전, 어머니 친구분께서
엄마가 필드에서 골프를 치시다가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시며 쓰러지셔서
강릉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급히
이동 중이라는 연락을 주셨다.
나는 해당 연락을 받자마자 급히 강릉으로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다행히도 검사 결과 뇌에는 문제가 없었고
예전에 수술했던 귀 쪽이 문제라서
그나마 안심하고 속초로 돌아왔다.
그리고 병원에 함께 동행하셨던
어머니 지인분들과 함께 능이옻백숙을 먹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놀란 마음을 쓸어내리며 먹었던
속초 능이옻백숙 맛집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1. 창바위식당 운영정보

창바위식당은 고성군 토성면 원암학사평길 28에
위치해 있었으며,
속초와의 거리가 워낙 가까워서
속초 맛집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었다.
그리고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1시까지였고,
둘째 주, 넷째 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였다.
또한 매장 방문 전 사전예약은 필수였다.

2. 매장 외부

본관
별관
매장 앞 정원

창바위식당은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 오시는 분들은 내비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았으며,
 내가 이용했던 카카오내비는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안내해 주었다.
그리고 해당 매장엔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건물의 형태는 본관과 별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한 본관은 현재 공사 중이라
별관만 이용가능했으며,
매장의 맞은편은 이쁜 정원으로 꾸며져 있었다.

3. 별관 내부

위에서 이미 언급했듯
본관은 공사 중이라 별관 이용만 가능했고,
별관 내부의 인테리어는
지어진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모던하면서 깔끔했다.
그리고 규모는 단체 손님도
충분히 수용가능한 정도였으며,
모든 좌석들은 좌식형이 아닌
테이블형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한 창밖으론 설악산이 훤히 내다 보였다.

매장의 한쪽 편에는 
추가 반찬 셀프바가 세팅되어 있었고,
반찬통에는 반찬들이 깔끔하게 담아져 있었다.

4. 메뉴판과 우리가 주문했던 메뉴

<메뉴판>
1) 능이백숙 한마리 8만원
2) 능이옻백숙 한마리 8만5천원
3) 능이백숙 한마리반 12만원
4) 능이옻백숙 한마리반 12만5천원
5) 옷백숙 한마리 8만원
6) 해신탕 싯가
7) 닭도리탕 8만원
8)황태해장국 1만원

창바위 식당의 주메뉴는
오리백숙과 닭백숙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우리는 전화예약으로 능이옻닭백숙 한마리,
능이옻닭백숙 한마리반, 능이닭백숙 한마리를 주문했다.
그래서 주문한 주메뉴의 가격은 29만원이었다.

5. 옻 알레르기 주의하기!

옻나무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우루시올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옻 알레르기 보유자는
알레르기 약을 사전에 섭취하거나
섭취에 주의하여야 했다.
참고로, 매장에는 알레르기 약이 구비되어 있었고,
나는 옻 섭취가 처음이라
예방 차원에서 알레르기 약을 복용한 후
옻백숙을 섭취하기 시작했다.

6. 음식 후기

전화예약 후 매장에 도착하니
테이블 위에는 비닐식탁보와 함께
앞접시, 소금, 수저, 물티슈, 물, 물컵이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었으며,
반찬도 곧이어 제공되었다.

반찬은 깍두기, 양파절임, 숙주무침,
배추김치, 두부조림, 고사리무침 등
9가지로 구성되어 있었고,
모두 매장에서 직접 만드신 것 같았다.
그리고 반찬들의 신선도는 갓 조리된 것처럼
상당히 신선했으며,
맛은 손맛이 좋으셔서 그런 건지
하나같이 입에 잘 맞았다.
추가로, 김치나 나물반찬의 리필은
반찬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오면 되었다.

반찬을 먹다 보니 주메뉴가 제공되었고,
내가 앉았던 테이블에는
능이옻닭백숙 한마리가 놓였다.
그리고 주메뉴들은 조리가
거의 완료된 상태로 제공되었으며,
테이블에 설치된 가스레인지에서
조금만 더 끓여서 먹으면 되었다.

능이옻닭백숙 한마리의 구성은
닭, 능이버섯, 부추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양은 성인 2-3명이서 먹기에 좋은 양이었다.
그리고 맛은 잡내 없이 담백한
능이옻닭백숙의 맛이었는데,
살코기가 일반 닭백숙과 비교해
퍽퍽하거나 질김 없이 쫄깃하면서 부드러웠다.
또한 육수는 오래 우려진 것처럼
부드러우면서 담백했으며,
한방 냄새가 과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기에 너무 괜찮았다.
추가로, 능이버섯과 부추는 향이 은은해서
백숙에 곁들여 먹기에 안성맞춤이었다.

7. 총평

창바위식당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가격면에선 그리 착하진 않았으나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는데,
구성, 양, 맛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에서 음식을 너무 맛있게 먹었고,
추후에도 재방문할 예정이다.
혹시라도 맛있는 능이옻닭백숙을
드시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창바위식당을 적극 권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