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엄마가 배달 음식을 사주신다며
먹고싶은 음식을 고르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3가지로 선택지를 추려냈고
엄마가 한가지를 선택하셨다.
선택지는 아래와 같다.
- 선택1 : 푸라닭치킨(블랙마요 순살), 빅치즈스틱
- 선택2 : 굽네치킨 갈비천왕, 에그타르트
- 선택3 : 김치치즈탕수육, 짬뽕
이 세가지 중에서 엄마는 3번을 고르셨다.
그래서 나는 브라더탕수 속초점에서
김치치즈탕수육 대사이즈와 짬뽕을 주문했고,
가격은 배달비 3,000원까지 포함해 37,000원이었다.
참고로,
치즈볼 2개는 무료로 제공되었다.
배달은 약 50분 정도가 소요되었고,
음식들은 봉투 속에 깔끔하게 담아져 있었다.
구성은 짬뽕국물, 면, 김치치즈탕수육,
단무지, 토마토케찹, 간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면은 불지 않도록 따로 포장된 점이 너무 좋았다.
김치치즈탕수육 용기의 뚜껑에는
프린팅된 쪽지가 부착되어 있었고,
쪽지에서 자부심과 정성을 느껴졌다.
김치치즈탕수육은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라서
비쥬얼만 보고도 침샘이 자극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치즈볼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그...근데 치즈볼은 누가 저렇게 꾸욱 누른거지? ㅎ)
내용물은 새콤한 김치, 치즈, 탕수육,
양파, 양배추로 구성되어 있었고,
양은 대사이즈라 진짜 엄청 많았다.
도라에몽 주머니인줄...ㅎ
맛은 단연코 내 입에 최고였다.
고기는 잡내도 없으면서 질기지 않았고,
김치는 아주 딱 맞게 익어있었다.
그래서 김치+김치소스+탕수육+치즈의 맛의 조합이
아주 환상의 짝꿍이었다.
솔직히 우리 엄마가 김치치즈탕수육을
이 번에 처음 드셔보시는 것이라서
입맛에 맞으실까 걱정을 했는데,
정말로 맛있다고 하셨다.
특히, 김치 맛집이라며...ㅎ
짬뽕의 경우,
엄마가 김피탕에 대해 불호하실 것을 대비해 주문했고,
나도 이 번에 처음으로 먹어본 메뉴였다.
그리고 엄마와 나 모두 맵찔이들이라
많이 매우면 조금 덜 맵게 해달라는 요청도 부탁드렸다.
짬뽕은 숙주, 양파, 홍합, 면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혼자 먹거나 둘이서 나눠먹기에 좋은 양이었다.
역시나 짬뽕도 김치치즈탕수육처럼 맛있었다.
국물이 아주 진하면서 짜지 않았고,
홍합과 숙주가 진짜 신선하고 맛있었다.
게다가 면이 불지 않아서 완벽!
결론적으로!
브라더탕수의 음식은 언제나 맛있고,
식단관리만 아니라면 매일 먹고싶다.
정말로 가족들과 함께 먹기에
좋은 음식으로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