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강릉 현대장칼국수 본점 직접 다녀온 후기

950914 2022. 2. 19. 15:18

그저께 엄마와 함께 강원도 강릉에 다녀왔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하기위해
강릉에서 유명하다는 맛집을 찾아갔다.

현대장칼국수 본점 외부

우리가 찾아간 강릉 맛집은
현대장칼국수라는 곳이었고,
큼직한 간판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어렵지않게 매장을 찾아갈수 있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7시까지였고,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였다.
그리고 별도로 마련된 주차시설이 있었으나
워낙 인기있는 맛집이라 공간이 부족했으며,
우리는 좀 더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11시10분 쯤에 매장을 방문했는데,
매장의 좌석이 꽉 차있어서 밖에서 대기를 해야했다.
다행히도 우리가 첫번째 대기 순번이라
약 10분 정도 대기를 했고,
기다리는 동안 우리의 뒤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그리고 대기 도중 직원 분께선
원활한 음식 준비를 위해 메뉴 주문을 미리 받으셨다.
참고로,
우리는 풍자만두(김치반,고기반),
장칼국수(덜맵게), 맑은칼국수를 주문했다.

매장 내부로 들어서니
곳곳에선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고,
벽에는 메뉴판과 함께
방송 출연 사진이 부착되어 있었다.
그리고 좌석은 모두 테이블형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직원분께서는 자리를 안내해주신 후
물, 물컵, 접시, 김치를 테이블로 가져다 주셨다.

메뉴와 추가 안내 사항

테이블의 사이에는
투명 플라스틱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고,
메뉴와 함께 추가 안내 사항이 기재되어 있었다.
그래서 매장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배추김치
무생채
접시에 덜어놓았던 김치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무생채가 제공되었으며,
접시에 적당량을 덜어 먹는 형태였다.
그래서 우리는 김치를 먹을 만큼만 접시에 덜어놓고
한두개씩 집어 먹으며 메인 메뉴를 기다렸다.

두 가지의 김치는 잘 익은 상태였고,
단맛과 새콤한 맛이 강조된 맛이었다.
그래서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테이블에 놓여져 있던 번호표

우리는 음식이 준비될 동안
김치를 집어 먹고 있었는데,
테이블의 한 켠에는
손수 제작된 번호표가 놓여져 있었다.
아무래도 손님이 많다보니
빠르고 정확한 계산을 위해 놓여진 것 같았다.

풍자만두

우리가 주문했던 메뉴 중
풍자만두가 먼저 제공되었다.

풍자만두는
김치만두 3개, 고기만두 3개로
구성되어 있었고,
엄마와 둘이서 나누어 먹기에 좋은 양이었다.

김치만두

김치만두의 속은 김치, 고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만두피의 두께는 빨간속이 훤히 보일 만큼 얇았다.
그리고 김치만두의 맛은
적당히 익은 김치와 다진 고기의 맛이 강하면서
간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될 만큼 간이 딱 맞았으며,
만두피는 얇으면서 쫄깃해서
밀가루 풋내가 느껴지지 않았다.

고기만두

고기만두의 속은 고기, 당면, 야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만두피의 두께는 김치만두처럼 얇았다.
그리고 고기만두의 맛은
고기의 육즙과 담백함이 입안에 퍼지는 맛이었으며,
만두를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고기의 고소한 맛이 더욱 극대화되었다.
그리고 고기만두의 만두피도 역시
얇으면서 쫄깃해서 아주 맛있게 느껴졌다.

엄마와 나는 만두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엄마는 고기만두가 더 맛있다고 하셨으며
나는 새콤한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김치만두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장칼국수

만두를 먹다보니 칼국수들이 테이블에 놓여졌다.

장칼국수엔 호박, 김가루, 면,
육수, 홍합 등이 넣어져 있었고,
양은 딱 1인분 정도의 양이었다.

나는 엄마가 드시던 장칼국수를
조금 덜어서 먹어봤는데,
국물의 맛은 농도와 간이 딱 중간이었던
고추장 국물의 맛이었으며
맵기는 덜맵게라 살짝 얼큰했다.
그리고 면은 대량으로 삶아졌음에도
퍼짐없이 쫄깃하고 담백했고,
해산물의 비린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추가로,
속초점과 비교해 맛은 거의 동일했지만,
맛의 깊이는 본점이 더 깊었다.

맑은칼국수

내가 먹었던 맑은칼국수엔
호박, 버섯, 홍합, 계란, 감자
김가루, 면, 육수등이 넣어져 있었으며,
양은 장칼국수의 양과 동일했다.

나는 국물부터 차근히 먹어보기 시작했는데,
국물은 생선으로 우려냈는지
담백한 생선 맛이 느껴졌고
으깨진 감자로 인해 농도는 진하면서 간은 딱 맞았다.
그리고 면은 장칼국수의 면과 마찬가지로 쫄깃고소했다.

개인적으로,
두 가지의 칼국수 중 장칼국수가 더 맛있었다.

총평

강릉 임당동 현대장칼국수에서 먹었던 3가지의 음식은
엄마와 나 모두에게 맛있었고,
다음에 또 와서 먹고 싶을 정도였다.
특히, 만두와 장칼국수는 글을 쓰는 지금도 또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