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속초 유니카츠 조양동분점 간장돈쫄 배달 후기

950914 2022. 2. 14. 10:49

그저께 밤,
어느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야식으로 순살 치킨을 배달로 주문해서 먹었다.
이름을 언급할 순 없지만 음식에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
평소엔 식단을 하느라
그 날도 하루종일 잡곡밥과 닭가슴살만 먹었는데,
그 치킨을 먹은지 4-5시간 후부터
속쓰림과 장트러블이 동반되었다.
그래서 하루종일 화장실에서 살다시피 했고,
저녁쯤이 되어서야 컨디션이 되돌아 왔다.

어쨌든 그렇게 하루종일 속을
다 비우고 나니 무척 배가 고팠고,
유니카츠 간장돈쫄의 새콤한 국물이
너무나도 땡기기 시작했다.
분명 찬음식을 먹으면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너무 먹고싶길래 그냥 주문 버튼을 눌렀다.

내가 음식을 주문한 매장은
유니카츠의 분점이었던
유니카츠 속초조양점이었고,
간장돈쫄 2개를 주문했다.
참고로, 유니카츠 매장은
교동본점과 조양동분점 2곳으로 이루어져 있다.

봉투

음식은 약40-45분 정도 소요되어 배달되었고,
봉투는 개봉되지 않도록 꽉 묶여져 있었다.

봉투속

봉투를 개봉하여 속을 들여다보니
음식들이 포장되어 있던 용기들은
테트리스 마냥 차곡차곡 담아져 있었다.

전체구성 개봉전
전체구성 개봉후

음식 구성을 살펴보면,
간장쫄면, 돈까스, 피클, 배추김치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음식들은 갓 조리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간장쫄면 두그릇
간장쫄면 한그릇

간장쫄면이 담아져 있던 용기에는
쫄면, 시원한 간장육수, 오이, 양상추가 담아져 있었다.
그리고 용기당 쫄면의 양은 혼자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

돈까스 두상자
돈까스 한상자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진 돈까스

돈까스는 종이 용기에 빼곡히 담아져 있었으며,
양은 쫄면과 마찬가지로 부족함없이 푸짐했다.
그리고 돈까스가 살짝 눅눅한 상태이길래
에어프라이어에 약5-10분간 돌려서 먹었다.

간장돈쫄

이 메뉴가 간장돈쫄이었던 만큼

나는 쫄면 위에 돈까스를 얹어서 먹었는데,

항상 한결같이 내 입에 맛있었다.

 

시원하고 새콤했던 간장육수,

쫄깃했던 수제 쫄면 면발,

아삭했던 양상추와 오이,

속은 부드러우면서 겉은 바삭했던 돈까스

이 4가지 음식의 맛이 입 안에서 잘 어우러졌다.

그리고 돈까스를 간장육수에

담가먹는 것도 제 맛이었다.

배추김치
피클

반찬으로 제공된 배추김치와 피클은

잘 익은 상태라 새콤달콤했고,

쫄면보다는 돈까스에 곁들여 먹기 좋았다.

 

결론

이 날 위와 장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안았던 상황이라

걱정반 & 기대반의 상태로 음식을 먹었는데,

놀랍게도 속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적당한 포만감으로

컨디션이 완벽히 회복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 곳의 음식을

완전히 신뢰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도 생각날 때마다 주문해서 먹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