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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는 무엇인가?

950914 2022. 9. 25. 13:16

작년 한해동안 전세계적으로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우리나라도 역시 예외가 아니었는데, 코스피 시가총액 최고 2339조원까지 기록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주식에 투자하는 분위기가 발생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최근들어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이슈로 인하여 증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많은 투자자들은 주식이 아닌 예적금 등의 안전자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어쨌든, 주식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기에 오늘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에 대하여 차근히 알아보고자 한다.

 

1. 코스피는 무엇인가?

뉴스나 신문을 접하다 보면 코스피라는 말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더군다나 시장 상황이 어려운 지금은 더더욱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코스피란 영어로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자로써 종합주가지수를 의미하며,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의 주식 가격을 종합하여 나타낸 수치를 의미한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코스피 시장엔 보통 대기업들과 중견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코스피 시장은 자본요건 및 주주 등의 상장 요건이 까다로워 벤처 및 소기업들이 상장하기엔 부담이 있다.

 

2. 코스피의 상장요건은 무엇인가?

위에서 코스피에 상장하는 요건이 상당히 까다롭다고 언급했는데, 어떤 부분에서 까다로운지 주요 요건들을 살펴보자. 

첫번째로, 영업활동기간은 3년 이상 지속되어 왔어야 한다.

두번째로, 기업규모에서 자기자본은 3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세번째로, 상장하려는 주식수는 100만주 이상이 되어야 한다.

네번째로, 일반주주의 수는 700명 이상이어야 한다.

다섯번째로,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이 700억원 이상이면서 사업연도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여섯번째로, 최근 사업연도 기준 시가총액이 2,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일곱번째로, 최근 사업연도 이익액이 5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여덟번째로, 주식 양도에 대한 제한이 없어야 한다.

이렇게 여덟가지의 주요 요건들이 있으며, 이것들 외에도 다른 요건들이 추가적으로 존재한다. 그래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은 코스피가 아닌 코스닥이라는 시장에 주로 상장하게 된다.

 

3. 코스피에는 어떤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을까?

코스피 시장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기업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다. 시가총액 1위부터 20위까지의 기업을 나열해보면,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 삼성전자우, 현대차, NAVER, 기아, 카카오, 셀트리온, 삼성물산, KB금융, POSCO홀딩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 SK이노베이션, LG전자가 코스피 20위권에 속해있다. 여기서 잘 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보통주와 우선주에 따라서 나뉜 것인데, 더욱 자세한 내용은 4번에 가서 확인해 보자.

 

4.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는 무엇인가?

보통주란 '삼성전자'라는 주식처럼 보통의 주식으로써 의결권, 배당청구권 등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일반주식을 의미하며, 우선주란 '삼성전자우'처럼 의결권이 주어지지 않는 대신 보통주보다 더 많은 배당 및 기업 청산시 우선변제권의 권한을 갖게되는 주식을 의미한다. 그리고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식수를 비교해볼 때 우선주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기업에 따라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치가 다르게 평가된다.

 

5. 코스닥은 무엇인가?

코스닥은 위에서 이미 언급하긴 했는데, 코스닥이란 'Korea Securities Dealers Autimated Quotation'의 약자로써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의 주식 가격을 종합하여 나타낸 수치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렇게 코스닥에 상장된 중소 및 벤처 기업들을 자금을 원할히 조달받아 원활하게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들의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주식에서의 변동성이 코스피와 비교해 높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의 주가는 워낙 규모가 크기때문에 하루만에 -30%를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의 경우 주가가 하루만에 -30%를 기록할 수도 있다.

 

6. 코스닥의 상장요건은 무엇인가?

코스닥의 상장요건은 코스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편인데, 주요 상장요건들을 살펴보자.

첫번째로, 기업규모에서의 자기자본은 500억원 이상이 되어야 한다.

두번째로, 주식분산에서 소액주주는 500명 이상이면서 공모 25% 이상이어야 한다.

세번째로,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20억-50억이어야 한다.

이외에도 다른 요건들이 존재하며, 요건이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아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을 주로 선택하고 있다.

 

7. 코스닥에는 어떤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을까?

코스닥이 아무리 규모가 작은 회사들로 구성되었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모르는 회사들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시가총액 1위부터 20위까지의 코스닥 상장기업을 나열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HLB,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에코프로, 셀트리온제약, JYP Ent., 알티오젠, 스튜디오드래곤, 천보, 리노공업, 오스템인플란트, CJ ENM, 에스엠, 위메이드, 성일하이텍, 동화기업, 에스티팜 등이 코스닥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리고 코스닥 상위권에는 주로 제약회사, 게임회사, 엔터회사들이 포진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에 대하여 하나씩 알아보았다. 주식에서의 용어들이 처음 접하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지만, 자주 접하다보면 일상어처럼 쉽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글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