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갯배ST 속초품은계란만두 포장 후기

950914 2021. 12. 15. 19:57

얼마전, 갯배ST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생겨서
주말을 이용해 아는 형과 이 곳을 방문했다.

갯배ST 안내도

건물 옆에 차를 세워두고 매장에 들어서니
매장 안내도가 떡하니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나는 예전에 촌의손맛이라는 곳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었어서
위치를 확인한 후 바로 그 곳으로 향했다.
근데 웬걸!
아쉽게도 촌의손맛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속초품은계란만두 부스

그래서 입구에 위치해 있던
속초품은계란만두로 방향을 틀었다.

다른 곳이 아닌 이 곳을 택한 이유는
만두는 거의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메뉴판

메뉴는 총4가지가 판매되고 있었고,
우리는 속품 계란만두와 청호동 치즈계란만두를
포장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쿠폰을 사용하려고 하니
사장님께서 쿠폰에 대해 잘 모르시길래
그냥 카드로 결제했다.

내부 좌석

음식이 조리되어 포장되는 동안
바로 앞에 마련된 좌석에 잠시 앉아 있었고,
5-10분 후에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준비되었다.

포장된 음식

내가 주문했던 메뉴는
투명한 봉투 속에 포장되어 있었고,
구성은 소스+만두 2개+일회용 포가락 2개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약 1시간 뒤쯤
다른 공간에서 음식을 개봉해서 먹었다.

수제 청양 할라피뇨와 케첩

만두에 곁들여 먹는 소스는
청양 할라피뇨와 케첩 2가지였고,
모두 수제로 직접 만드셨다고 한다.

만두를 먹기 전에 숟가락으로 조금씩 떠서 먹어 봤는데,
청양 할라피뇨는 매콤하면서 새콤했고,
케첩은 토마토 파스타 소스의 맛과 비슷했다.

속품 계란만두

속품 계란만두는 형이 드셨던 메뉴이고,
두 번의 숙성을 거친 계란피 속에
오징어, 표고버섯, 새우, 당근, 당면 등이 들어가 있었다.

나는 내 만두를 먹기 앞서
형이 드시던 걸 조금 뺏어서 먹어 봤는데,
당면이 들어가 있어서 만두 느낌은 있었으나
맛은 밥만 빠진
매콤새콤한 토마토 해물 오므라이스의 맛이었다.
그리고 재료들이 신선해서
잡내나 비린내는 전혀 없었다.

청호동 치즈계란만두

청호동 치즈계란만두는 내가 픽해서 먹었던 메뉴고,
속품 계란만두와 동일한 계란피와 만두속에
매콤한 두반장 소스와 치즈가 추가되어 있었다.
그리고 크기는 기본 메뉴 보다 좀 더 컸으며,
맛은 속품 계란만두에 치즈가 더해진 맛이었다.

두 가지 모두 먹어본 결과!
간이 딱 맞으면서 내용물의 조합이 좋아서
거부감 없이 먹었지만,
시간차를 두고 식은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
개인적인 입맛으론 "우와!" 정도는 아니었다.
다시말해, 호평하는 다수의 후기들을 고려해볼 때
포장으로 먹는 것보다는 매장에서 바로 먹어야
제대로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