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부터 요기요에선 위대한 할인 버거편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그래서 간만에 집에서 버거를 배달시켜 먹었다.
1. 위대한 할인 버거편이 뭔데?
위대한 할인 버거편이란 "누구나 버거 3천원+요기패스 최대 5천원+자동 최대 4천원"의 할인 혜택을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즉, 12월 6일부터 12월 12일까지 롯데리아와 쉑이크쉑은 최대 12,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며, 나머지 브랜드는 최대 8,000원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나는 최대의 혜택을 누리고자 거의 1년 만에 롯데리아에서 음식을 주문했다.
2. 내가 고민끝에 골랐던 메뉴
1) 유러피언 프리코치즈버거 1개 - 5,900원
2) 치즈No.5세트 1개 - 6,500원 (포테이로 L 변경 400원 추가, 사이다 L 변경 200원 추가)
3) 양념감자 1개 - 2,100원 (치즈맛 시즈닝 선택)
4) 치킨너겟 1개 - 0원
3. 총 결제금액은?
음식가격 15,100원 + 배달요금 3,000원 - 위대한 할인 12,000원 - 포인트 100원 - 금액권 선물 5,000원 = 1,000원
그리고 나머지 1,000원은 토스 포인트를 이용하여 결제했다. 결론은 0원!
아무래도 요기요 직원분들이 나같은 케이스를 아주 싫어할 것 같다😂
4. 주문 매장과 배달시간
음식을 주문했던 매장은 롯데리아 속초점이며, 예상 배달시간은 70분이었으나 실제론 30-40분 정도 소요되었다.
5. 음식 후기
버거와 음료는 비닐봉지에 각각 분리되어 담아져 있었고, 봉지는 따로 묶여져 있지 않았다. 그리고 기사님께서 안전하게 배송해주셔서 깔끔한 상태의 음식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나는 먼저 버거와 튀김들을 봉지 속에서 꺼냈는데, 둘 다 따끈따근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종이 봉투는 수분을 머금지 않아서 흐물흐물 거리지 않았다. 간혹 종이 봉투에 담아져서 오는 음식들을 살펴보면, 다량의 습기로 인해 봉투가 마구잡이로 찢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치즈No.5와 유러피언 프리코치즈버거는 포장지가 서로 달라서 종류를 식별하기 쉬웠고, 크기는 내 손바닥 정도였다. 개인적으론 버거의 크기가 조금만 더 컸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느껴졌다.
유러피언 프리코치즈버거는 개봉했을 때 프리코사 스모크치즈, 비프패티, 파프리카 등의 토핑들이 아주 이쁘게 얹어져 있어서 내 눈을 사로잡았다. 사진을 찍자마자 버거를 한입 베어물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맛있어서 놀라웠다. 불고기 소스의 맛이 엄청 진했고, 소스가 토핑들의 조합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주었다. 그래서 나는 이 버거를 음료없이 다 먹어 버렸다.
치즈No.5버거는 치즈, 쇠고기 치즈 패티, 양상추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치즈와 쇠고기의 맛이 강하게 느껴졌던 버거였다. 치즈 넘버5 버거도 물론 맛있었는데, 유피코버거의 임팩트가 너무나 강했어서 큰 인상은 남지 않았다.
감자튀김 라지와 치킨 너겟의 경우 케찹 2개가 함께 제공되었고, 나는 이 것들을 편하게 먹기위해 큰 접시 위에 올려 놓았다.
근데 두 가지 모두 조금 눅눅하길래 바로 에어프라이어 통으로 입장시켰고, 약 200도의 온도에서 2-3분 정도 더 가열해서 먹었다.
에어프라이어에 한 번 더 돌리고 나니 치킨너겟과 감자튀김은 더 바삭하고 노릇노릇해졌다.
맛에 대해 말해보면, 감자튀김은 살짝 짭조름하면서 겉바속촉했고, 치킨너겟은 용가리치킨 같은 느낌이라 부드러우면서 담백했다.
양념감자의 봉투에는 감자튀김과 미개봉 상태의 치즈씨즈닝 가루가 담아져 있었고, 나는 이 감자튀김도 역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었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진 감자튀김을 다시 종이 봉투에 넣고 치즈씨즈닝과 섞어서 먹었는데, 정말로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치즈씨즈닝의 강한 치즈의 맛과 약간의 짬조름함이 감자튀김의 바삭함과 너무 잘 어울렸다!
정말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롯데리아에서 양념감자 대용량 메뉴를 출시해주었으면 좋겠다.
사이다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라지사이즈를 마셨는데, 부족함없이 마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6. 재구매해서 먹고싶은 메뉴는?
유러피언 프리코치즈버거와 감자튀김(양념감자 포함)은 또 구매해서 먹고싶다.
7. 정리
간만에 위대한 할인 덕에 롯데리아 음식을 먹게 되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또 생각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