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혼자서 먹었던 네네치킨 순살반반반

950914 2021. 12. 16. 16:59

며칠 전, 밤에 갑자기 치즈스노윙이 땡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배달앱에 있던

네네치킨의 메뉴들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는데,
스노윙이 아닌 다른 메뉴들도 너무 땡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순살반반반이라는 메뉴로
마늘, 치즈스노윙, 청양마요 맛을 주문했다.

음식을 주문할 때까지 만해도 나는 순살반반반이
단순히 순살 1마리로만 만들어진 메뉴인줄 착각했고,
그에따라 3만4천원의 가격이 완전 비싸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막상 음식을 받아보니

가격이 비싼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는 아래의 내용에 있음)

포장된 치킨

내가 주문한 음식은
비대면의 형태로 대문 앞까지 배달되었고,
하얀 봉투에 깔끔하게 담아져 있었다.

봉투를 집어들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이건 내가 평소에 주문해 먹던
치킨의 무게보다 훨씬 무거웠다.
이 때부터 나는 어마어마한 양의 치킨을
주문했다는 것을 몸소 깨닫기 시작했다.

전체 구성

봉투에는 펩시콜라 1.25L, 치킨박스,
소스들이 담겨진 봉투가 들어있었고,
배달이 워낙 빨라서
치킨박스에서는 연기가 폴폴 올라왔다.

치킨상자 속

치킨박스를 개봉하니
순살 후라이드 2상자, 순살 치즈스노윙 1상자,
양념치킨 소스, 머스타드 소스, 치킨무가
상자에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치킨의 양은

대략 1.5-2마리 정도 되는 것 같았다.

(혼자서 먹기엔 정말 많았다)

소스들

흰 봉투 속에는 소스들의 구성과
추가 제공된 치킨무가 담아져 있었는데,
마늘치킨에 들어가는 소스 구성은
오리엔탈마늘소스 1가지였고,
청양마요 치킨에 들어가는 소스 구성은
다진 청양고추, 양파, 청양마요 3가지였다.

오리엔탈마늘소스 앞면
오리엔탈마늘소스 뒷면

마늘소스 포장지의 앞면에는
치킨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부먹과 찍먹 2가지의 소스 사용 방법이
자세히 적혀 있었고,
뒷면에는 제조 관련 정보가 기재되어 있었다.
그리고 원재료명을 살펴보니
물엿, 마늘, 오리엔탈간장이 주재료로 들어가 있었다.

그릇에 담아놓은 오리엔탈마늘소스

나는 부먹보다는 찍먹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마늘소스를 그릇에 따로 담아놓았고,
숟가락으로 살짝 찍어서 먹어보니
새콤달콤한 마늘간장 소스의 맛이었다.

청양마요 앞면
청양마요 뒷면

청양마요 포장지의 앞면에는
조리예 사진과 함께 반마리용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뒷면에는 제품 정보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그리고 이 소스에는
마요네즈, 설탕, 발효식초, 청양고추 등이
주재료로 들어가 있었다.

완성된 청양마요소스

청양마요소스의 경우 별도로 상자가 제공되어서
양파, 청양마요, 청양고추 순으로 담아놓았고,
치킨없이 살짝 먹어보니
양파의 아삭함과 소스의 새콤달콤함이 합쳐진 맛이었다.

먹을 준비가 완료된 순살반반반

나는 위의 사진처럼 세팅을 완벽하게 해놓고
음식을 하나씩 먹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먹었던 치킨은
치즈스노윙 순살 치킨이었는데,
후라이드치킨에 짭짤한 치즈시즈닝가루가
많지도 적지도 않게 뿌려져 있어서
짜지않고 담백한 치킨을 맛볼 수 있었다.

 

두번째로 마늘 순살 치킨을 먹었는데,

소스가 새콤하면서 알싸해서

치킨이 전혀 느끼하지 않았고,

소스 속에 다진마늘이 잔뜩 들어있어서

마늘을 듬뿍 떠서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늘 치킨을 연달아 먹었을 때

소스 맛이 워낙 강해서

살짝 질리는 면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다른 치킨들과 번갈아 가면서 먹으니

계속 손이가는 맛이었다.

 

세번째로 청양마요 순살 치킨을 먹었고,

먹기 전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으나

막상 먹어보니 가장 맛있게 느껴졌다.

양파의 아삭함+청양마요의 새콤함+고추의 매콤함이

치킨의 느끼함을 완전히 중화시켜 버렸다.

그래서 이 치킨을 반복적으로 먹어도

전혀 질리지 않았고,

양파도 매콤함 없이 아삭해서

치킨에 얹어먹는 양파의 갯수가

먹을수록 점점 늘어났다.

 

결론적으로,

나는 이 3가지의 치킨들을 모두 맛있게 먹었고,

재주문 의사도 무조건 있다.

특히, 이번에 처음 먹어본

청양마요 순살 치킨은 필수로 먹을 예정이다.

그리고 내가 주문했던 순살반반반은

양이 워낙 많아서 2회에 걸쳐서 나누어 먹었는데,

남은 치킨들을 먹는 것도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절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