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요기요에선 식후감 대회라는
클린리뷰 작성하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그리고 말일 쯤엔 수상자가 발표되는데,
드디어 내 리뷰가 12월 장려상에 당선되어
5천원 쿠폰 2장이 지급되었다.
나는 그 쿠폰들을 정말 아껴쓰려 했지만,
어느 순간 쿠폰을 쓰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내가 주문했던 음식은
한우대창 곱도리탕 속초점에서 판매중이었던
1인 순살 닭도리탕이었고,
추가 선택 사항으로는
맵기 거의 없음과 무료 당면사리를 선택했다.
그리고 가격은 11,900원이었으나
요기패스 포장 1,000원 할인과
5,000원 쿠폰 할인이 적용되어
6,900원만 지불했다.
음식은 준비되는데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압빠닭 매장에서 음식을 수령할 수 있었다.
음식이 담겨져 있던 봉투는
내용물이 흔들리지 않도록 꽉 묶여져 있었고,
집까지 음식을 안전하게 가져올 수 있었다.
1인 순살 닭도리탕 메뉴는
단무지, 무말랭이, 땡초가루,
흑미밥, 닭도리탕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닭도리탕은 프린팅된 쪽지가 부착된
은박 보온팩에 2중으로 포장되어 있었다.
그래서 더욱 따뜻한 상태의
닭도리탕을 먹을 수 있었다.
반찬은 앞서 언급했듯
단무지, 무말랭이 무침, 땡초가루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단무지와 무말랭이 무침은
닭도리탕과 곁들여 먹기에 나쁘지 않았으며
땡초가루는 내가 맵찔이라서
고스란히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
개인적으로, 땡초가루를 따로 제공해주셔서
맵잘알과 맵찔이가 함께 먹기에
좋은 음식이라 느껴졌다.
1인 순살 닭도리탕에는
감자, 당근, 다리살 순살, 팽이버섯,
부추, 납작당면, 수제비 등이 들어가 있었고,
1인분인데도 구성과 양이 정말 알찼다.
나는 가장 먼저 닭도리탕의 국물을 먹어보았는데,
국물은 완전히 진국 그 자체였다.
간은 싱겁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진했으며,
심하게 기름지지도 않아서 밥을 비벼먹기에도 좋았다.
그리고 감자도 푹익혀져 있어서
입안에서 사르르하게 사라질 정도였다.
닭은 다리살 순살이라서 정말 부드러웠고,
크기도 큼직해서 육즙이 완전 살아있었다.
게다가 국물이 속까지 잘 베어 있어서
따로 논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그렇게 나는 닭의 매력에 푹 빠져서
나중엔 닭은 없고 다른 내용물들만
남게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되었다.
납작당면의 경우
무료로 추가할 수 있는 메뉴였는데,
어마어마한 양에 1번 놀라고 2번 놀랐다.
당면은 용기의 아랫부분을 빼곡히 채우고 있어서
부족함 없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고,
국물에서 푹 익혀져서 그런지
싱거움없이 쫀득한 면발을 느낄 수 있었다.
결론!
한우대창 곱도리탕에서 주문했던 음식은
주메뉴에 모든 열정을 쏟은 것 같았고,
그 만큼 내 입에도 너무 맛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1인분부터 다인분까지
모두 주문할 수 있었던 점과
땡초가루가 별도로 제공되었던 점은
나에게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다음에도 음식을 재주문하여 먹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