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속초 옛날수제비 손칼제비 & 장칼제비 포장 후기 🍜

950914 2022. 7. 22. 18:57

오늘 오후,
엄마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옛날수제비에서
음식을 전화 포장으로 주문해서 먹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손칼제비 1그릇과 장칼제비 1그릇이었고,
가격은 각각 7천원, 8천원이었다.
그리고 포장 소요 시간은 약 15-20분이었다.

나는 15분이 지난 후에 매장을 방문했는데
음식들은 모두 포장되어 있었으며,
대기 없이 음식 값을 바로 결제할 수 있었다.

음식들은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된 후
비닐봉지에 담아져 있었고,
음식물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꼼꼼히 포장되어 있었다.

봉투 속에는
3가지의 사이드 메뉴와 2가지의 칼국수가
담아져 있었으며,
나무젓가락은 별도의 안내 없이 제공되지 않았다.
사실 음식을 집에서 먹었던 터라
크게 문제가 되었던 점은 없었지만,
야외에서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살짝 당황스러웠을 것 같았다.

사이드 메뉴는
무생채, 간장소스, 다진 파&고추로 이루어져 있었고,
양이 푸짐하게 제공되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무생채는 아삭하게 숙성되어 있어서
쓴맛 없이 아삭 새콤했으며,
칼국수에 곁들여 먹기에 너무 좋았다.
그래서 무생채는 남기지 않고 모조리 먹어 치웠다.

여러 채소들이 더해져 있었던 간장 소스는
손칼제비에 별첨으로 넣어 먹는 소스였는데,
국물의 맛을 더 깊고 진하게 만들어 주었다.

다진 파와 고추는 상당히 신선했고,
엄마와 나누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그래서 칼국수에 이 두 가지를 팍팍 뿌려서 먹었다.

내가 먹었던 손칼제비는
칼국수 면, 수제비, 당근, 호박, 감자, 김가루,
깨 가루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양은 1.5인분 정도로 느껴질 정도로 푸짐했다.
그리고 맛은 고소하고 담백한 손칼제비의 맛이었는데,
국물은 계란이 없는 계란국의 맛과 비슷했고
면과 수제비는 퍼짐 없이 탱글탱글하면서 고소했다.
더불어,
간이 짜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기에 좋았으며,
간장 소스를 넣으니 국물 맛의 깊이가 더욱 깊어졌다.

엄마가 드셨던 장칼제비는
홍합, 조개살, 감자, 당근, 호박,
수제비, 칼국수 면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손칼제비에는 없던 해산물이 첨가되어 있었다.
그리고 양은 1인분 정도로 느껴졌는데,
국물은 많았으나
면과 수제비는 손칼제비와 비교해
다소 적게 느껴졌으며
홍합과 조갯살도 생각보다 적다고 느껴졌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칼국수를 한 통에 조리하다 보니
양 분배에 있어 차이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맛에 있어선 흠잡을 데 없이 최고였는데,
고추장의 맛이 진한 장칼제비의 맛이었다.
면과 수제비는 손칼제비와 마찬가지로 탱탱했고,
국물은 짜지 않으면서 고추장의 맛이 진했다.
그리고 해산물이 더해졌음에도 전혀 비리지 않았다.

결론!

나는 옛날수제비의 음식을
창립자 할머님께서 작게 운영하던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먹어 왔는데,
규모도 상당히 커지고
그때 그 맛을 최대한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음식을 먹으며
추억을 다시 한번 회상할 수 있었고,
다음에도 부담 없이 이곳의 음식들을 먹을 것 같다.
속초 칼국수 맛집으로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