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속초 현지인이 직접 남기는 매자식당 한우 쌀국수 & 볶음밥 & 분짜 솔직 후기

950914 2022. 7. 28. 20:17

요즘 속이 계속 쓰리면서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길래
오늘 병원에서 피검사, 내시경 등
각 종 검사들을 진행했다.
그리고 점심에 엄마와 함께 매자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했는데,
오늘은 그곳에서 먹었던
음식들에 대해 후기를 남겨 보고자 한다.

우리는 오전 11시쯤 매자식당에 방문했고,
매장의 좌석들은 이미 꽉 차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매장의 밖에는 대기 중인 손님분들이 좀 계셨다.

매자식당은 테이블링으로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대기 순번을 실시간 카톡으로 쉽게 안내받을 수 있어서
차에서 시원하게 대기하다가 매장을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앞엔 5팀의 대기 손님분들이 계셨으나
20분도 대기하지 않고 들어간 것 같다.

매장 입구에는 이용안내 및 가격 인상에 대한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었으며,
운영시간에 대한 입간판도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매자식당은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되었고,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무였다.

매장의 내부 인테리어는
흰색과 붉은색의 계열로 모던하게 꾸며져 있었고,
1-2년 전에 방문했을 때와 거의 똑같았다.
그리고 매장은 정말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우리는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를 주문했는데,
1만 4천원 가격의 한우 쌀국수 라지사이즈,
9천 5백원 가격의 볶음밥 미디엄사이즈
1만 6천원 가격의 분짜를 주문했다.

테이블의 측면에는 스리라차 소스, 해선장 소스,
화장지, 매자 관련 책자 등이 놓여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분께서
컵, 물, 접시, 수저 등을 가져다주셨으며,
예전에 친구 동생이 여기서 알바를 했어서
문득 그 친구에 대한 생각도 났다.

반찬으로는 깍두기, 양파, 다진 고추가 제공되었고,
여러 음식들을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집게와 국자도 제공되었다.
그리고 깍두기는 직접 만드시고 숙성해서 그런지
쓰지 않으면서 아주 새콤했다.
우리 엄마는 깍두기가 맛있으셨는지
1번 더 리필해서 드셨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중에서
한우 쌀국수 라지사이즈가 먼저 제공되었으며,
쌀국수의 구성은 한우 사태, 쪽파,
레몬, 쌀면, 숙주, 다진 고추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양은 1.5인분 정도로 푸짐하게 느껴졌고,
맛은 진하게 우러난 담백한 쌀국수의 맛이었다.
더불어,
두꺼운 두께의 고기는 한우 사태라서 그런지
잡내 없이 담백하고 부드러웠으며,
국물도 고기로 우러났음에도
느끼함 없이 정말로 진했다.
역시나 매자가 오랜 기간 동안 인기 있던 이유가 있었고,
나는 국물까지 싹싹 비워 먹었다.

볶음밥 미디엄사이즈는
야채들과 볶아진 밥, 계란 후라이, 소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양은 1인분 정도였다.
그리고 맛은 불맛 가득한 야채 볶음밥의 맛이었는데
짜거나 느끼하지 않으면서 고소했고,
살짝 새콤달콤한 맛이었던 소스가 더해지니
감칠맛이 더욱 상승되었다.
볶음밥도 역시 우리의 입에 합격이었다.

분짜는 양상추, 쌀면, 만두, 돼지고기, 양파, 당근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으며,
분짜 소스는 소스, 쪽파, 라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분짜의 양은 2-3인분 정도로 느껴졌고,
소스의 양은 2그릇이 제공되어 부족함이 없었다.
그리고 전체적인 맛은 새콤달콤함이 더해진
고기 야채 쌀면 샐러드의 맛이었는데,
고기는 잡내 없이 담백하면서 육즙이 가득했으며
소스는 말로 형용하기 어렵지만 맛있게 새콤달콤했다.
추가로, 분짜와 분짜 소스는
괴리감없이 너무 잘 어울렸다.

결론

속초 베트남 요리 전문점으로 유명한
매자식당에서 먹었던
한우 쌀국수, 볶음밥, 분짜는
정말 거짓말 없이 내가 먹었던 베트남 요리들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느껴졌고,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앞으로도 계속 방문하고 싶었다.
그래서 맛있게 한 끼 식사를 즐겼으며,
속초 현지인이 추천하는 진짜 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께
속초 매자식당을 적극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