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저녁,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며
순살 치킨이 갑자기 땡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5가지 맛의 순살치킨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순살만공격 속초점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었다.
1. 순살만공격에서 주문한 메뉴와 가격
내가 순살만공격에서 주문했던 메뉴는
치파포 세트 V5이며,
가격은 24,900원이었다.
그리고 치킨의 5가지 맛 중
3가지 맛(송송파닭, 블랙크림, 치폴라)은
변경할 수 없는 고정이었고,
2가지 맛은 직접 선택할 수 있어서
쏘이알리오와 후라이드를 선택했다.
추가로, 튀김옷(파우더)이 맵다길래
안 맵게 요청드렸으며,
배달비는 3,500원이 청구되었다.
2. 치파포 세트 V5 언박싱
음식은 20분도 안되어 집으로 배달되었고,
치킨은 상자 속에 포장된 후 비닐봉투에 담아져 있었다.
그리고 여러 사이드들은 상자 위에 얹어져 있었다.
봉투 속 구성을 꺼내보니
사장님께서 손수 작성하신 쪽지가 부착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프린팅 된 쪽지에 불과한 줄 알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사장님께서
직접 작성하신 쪽지였다.
그래서 상당히 감동이었으며,
음식에 대한 신뢰감도 솟아올랐다.
치파포 세트 V5의 메뉴 구성은
송송파닭, 블랙크림, 치폴라, 쏘이알리오,
후라이드, 치즈 감자튀김, 소금, 치킨무,
캔콜라로 이루어져 있었고,
시라챠 소스와 양념 소스가 서비스로 제공되었다.
그리고 치킨과 감자튀김은 갓 조리되어서 그런지
상당히 따끈따끈했으며,
양은 2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다.
참고로, 나는 혼자서 4-5조각을 남기고 다 먹었다.
3. 치킨 별 맛 후기
1) 후라이드 치킨
후라이드 치킨은 매콤함이 더해진
후라이드 치킨의 맛이었고,
닭은 신선한 다리살이라
잡내 없이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그리고 튀김옷은 두껍지 않으면서
느끼함 없이 바삭바삭했으며,
살짝 짭조름해서 소금보다는
양념소스와 함께 먹기에 좋았다.
2) 쏘이알리오 치킨
쏘이알리오 치킨은
치킨 위에 간장소스와 마늘 후레이크가
뿌려져 있던 메뉴였는데,
달콤 짭조름한 소스가 과하지 않게 뿌려져 있으면서
마늘 후레이크가 느끼함을 잡아주어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맛 중 하나이다.
3) 블랙크림 치킨
블랙크림 치킨의 경우
간장 소스와 마요 소스가 더해진 맛이었고,
두 가지 소스 모두 달콤하면서 조합도 좋았다.
그리고 해당 치킨만 반복적으로 먹게 되면
살짝 물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다른 치킨들과 번갈아 가면서 먹으니
전혀 물리지도 않았다.
4) 치폴라 치킨
치폴라 치킨은 크림소스와 다진 양파가
얹어진 메뉴였으며,
새콤달콤한 소스의 맛에 알싸함이 더해져 있었다.
그래서 상큼하게 먹기에 좋은 메뉴라고 느껴졌다.
5) 송송파닭 치킨
송송파닭 치킨은
오리엔탈 소스와 파채가 얹어진 메뉴였는데,
치킨은 새콤달콤하면서 촉촉했으며
파채는 새콤한 소스와 잘 어우러졌다.
6) 치즈양념 포테이토
치즈양념 포테이토는 감자튀김에
치즈맛 시즈닝 가루가 뿌려진 메뉴였고,
맛은 달콤하면서 바삭한 감자튀김의 맛이었다.
감자튀김이 바삭해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았으며,
치즈가루도 짜지 않고 달콤해서
부담 없이 먹기에 좋았다.
감자 킬러인 나로선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4. 사이드 및 서비스 후기
별첨 소스로는 양념소금이 제공되었는데,
치킨이 살짝 짭조름하면서 매콤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소스 칸에 고스란히 넣어 놓았다.
치킨무는 시원한 상태로 배달되었으며,
쓴맛 없이 아삭하면서 새콤했다.
그리고 치킨과 함께 먹기에도 딱이었다.
음료는 245ml의 펩시 캔콜라가 제공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콜라를 먹지 않아서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
서비스로 제공된 양념 소스와 시라챠 소스는
푸짐한 양으로 제공되었다.
양념 소스는 달콤한 양념치킨 소스의 맛이었고
시라챠 소스는 매콤한 치즈 소스의 맛이었는데,
어느 치킨들과도 잘 어울려서
부담 없이 맛있게 찍어 먹었던 것 같다.
특히, 시라챠 소스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5. 총평
순살만공격에서 먹었던 치파포 세트 V5는
여러 가지의 치킨 맛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으며,
5가지의 맛들에 대해 순위를 매겨보면
후라이드>쏘이알리오>치폴라>
송송파닭>블랙크림 순으로 맛있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매운맛 조절도 요청 시
가능하다는 점이 너무 좋았고,
사장님께서 손수 작성하신 쪽지와 빠른 배달 덕분에
또 배달시켜 먹고 싶은 마음이 솟구쳤다.
추가로, 나처럼 맵 찔이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위장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꼭 맵지 않게 요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