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오후, 엄마와 함께 추석 음식
식재료들을 구매하기 위해 마트에 다녀왔다.
그리고 속초 해변 쪽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속초 붓가케 우동 맛집으로
유명한 곳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리뷰하고자 한다.
1. 속초 우동당 소개
오늘 리뷰할 음식점은 바로
우동당이라는 곳이며,
이곳은 줄 서서 먹는
속초 붓가케 우동 맛집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매장은 강원도 속초시
새마을길 38에 위치해 있었고,
별도의 주차시설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매장의 운영시간은
화-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였으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정기휴무였다.
2. 매장 외부와 순번 대기 방식
우동당은 건물의 1층에 위치해 있었고,
외부의 모습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일식집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간판의 위치에는
큼직한 그릇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이 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음에도
많은 손님 분들께서 순번을
기다리고 계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순번 대기 등록은 테이블링으로
간편하게 진행되었고,
엄마와 나는 차에서 순번을 기다리다가
카카오톡 알림을 받고 매장에 들어갔다.
3. 매장 내부모습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오픈형 주방이 위치해 있었으며,
사장님과 직원분들께서
분주히 음식을 준비하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직원분들께서는
정말로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다.
주방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테이블형 좌석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매장의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우드로 안정감 있게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모든 좌석들의 소재는
인테리어와 마찬가지로
우드 소재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해당 좌석들의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대략 20명대 후반 정도였다.
4. 메뉴판과 주문한 메뉴
1) 붓가케 - 7,800원
2) 단새우 붓가케 - 12,800원
3) 문어 붓가케 - 12,800원
4) 토로로 붓가케 - 12,800원
5) 온우동 - 7,800원
6) 수제 돈까스 - 9,800원
7) 에비 후라이 1마리 - 3,400원
8) 수란 - 1,000원
우동당의 주메뉴는
붓가케부터 수제 돈까스까지
총 6가지로 이루어져 있었고,
가격대는 7천 원대 후반부터 1만 원대 초반까지로
부담스럽지 않게 형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다양한 메뉴들 중에서
12,800원 가격의 단새우 붓가케 우동,
7,800원 가격의 온우동,
9,800원 가격의 수제 돈까스를 주문했다.
5. 붓가케 맛있게 먹는 법과 무료 리필 제도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 위에 부착된 안내문을 읽어 보았는데,
해당 안내문에는 붓가케 우동을 맛있게 먹는 법과
무료 리필과 관련된 내용들이 기재되어 있었다.
먼저, 붓가케 우동 맛있게 먹기 위해선
쯔유 한 병을 제공된 면에 모두 부어야 했으며,
쯔유와 하나가 된 면을
잘 풀어진 수란(별도 주문)에 찍어 먹으면 되었다.
다음으로, 무료 리필 제도와 관련해선
면 추가와 카레밥 추가는
1회 무료 리필이 가능했다.
6. 내돈내산 음식 후기
음식을 주문하자마자 물과 물컵이 제공되었고,
이 둘은 모두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물이 제공된 후 사이드가 곧바로 제공되었으며,
사이드의 구성은 단무지, 소금, 돈까스 소스,
생와사비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주황색 단무지와 돈까스 소스는
직접 만드신 것 같았다.
주메뉴가 제공되기 앞서 식전 카레가 제공되었고,
양은 1-2 숟갈 정도의 맛보기 양이었다.
그리고 카레의 맛은 누구나 아는 카레의 맛이었는데,
짜거나 싱거움 없이 진해서 너무 맛있게 느껴졌다.
카레를 먹다 보니 주메뉴들이
하나씩 제공되기 시작했으며,
단새우 붓가케 우동이 가장 먼저 제공되었다.
그리고 단새우 붓가케 우동은
우동면, 단새우 4개, 쪽파, 튀김가루,
간무, 쯔유로 구성된
단새우장 토핑의 간장 비빔우동이었고,
쯔유는 특이한 병에 담아져서 제공되었다.
단새우 붓가케 우동의 양은
혼자서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으며,
맛은 냉모밀 육수에 우동면을 넣어서 먹는 맛이었다.
그리고 단새우는 싱싱하면서 달콤 담백했고,
우동면은 뚝뚝 끊김 없이 정말로 쫄깃했다.
또한 내용물들은 서로 잘 어우러졌으며,
새우의 맛이 쯔유에서도 강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엄마와 나 모두 호평을 아끼지 않으며
단새우 붓가케를 맛있게 먹었는데,
해산물의 맛이 다소 강해서
해산물을 불호하시는 분들께선
일반 붓가케 우동을 주문해서 드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다.
단새우 붓가케 우동을 다 먹을 때쯤
직원분께서 면추가 리필 여부에 대해서 물어보셨고,
우리는 면을 더 추가해서 먹었다.
그리고 추가된 면의 양은 약 1인분 정도로 푸짐했으며,
마지막까지 최상의 붓가케 우동을 맛볼 수 있었다.
온우동은 우동면, 쪽파, 튀김가루,
유부 등으로 구성된 따뜻한 국물우동의 형태였고,
양은 혼자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그리고 온우동의 맛은 유부우동의 맛이었으며,
국물과 내용물들은 서로 잘 어우러졌다.
또한 면발이 붓가케 우동과 마찬가지로
너무 쫄깃해서 아껴 먹고 싶을 정도였고,
국물은 깊으면서 뒷맛이 깔끔했다.
온우동도 역시 면을 더 추가해서 먹었으며,
추가된 면과 국물의 맛은 변함없이 맛있었다.
수제 돈까스의 경우 하나의 접시에
6조각의 돈까스, 양배추 샐러드가 담아져 있었고,
양은 우동을 먹으며 나누어 먹기에 좋은 양이었다.
그리고 수제 돈까스의 맛은
겉바속촉한 안심 돈까스의 맛이었으며,
고기는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잡내 없이 부드러웠다.
또한 돈까스에 양배추 샐러드와 돈까스 소스를
곁들여 먹으니 맛은 배가 되었다.
7. 총평
우동당에서 엄마와 함께 먹었던
단새우 붓가케 우동, 온우동, 수제돈까스는
까다로운 우리 엄마의 입맛도 사로잡았을 정도로
너무나도 맛있었고,
줄 서서 먹을만했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에도 재방문할 예정이며,
그때도 동일한 메뉴를 주문해서 먹을 예정이다.
혹시라도 속초에서 맛있는
우동 & 돈까스 집을 찾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속초의 우동당을 적극 권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