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춘천 만객루에서 중국 본토요리 확실하게 즐기기 🇨🇳

950914 2022. 2. 13. 13:47

지난 금요일, 친한 형과 강원도 춘천에 다녀왔다.
그리고 몇 년전에 내가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중국 본토요리 전문점에도 다녀왔는데,
오늘은 그곳에 대해 자세히 리뷰를 남겨보고자 한다.

매장 외부

우리가 방문했던 중국 본토요리 전문점은
만객루라는 곳이다.

만객루가 예전에는 강원대학교 후문에 위치해 있었는데,
어느샌가 퇴계동으로 위치를 옮겼다.
그래서 카카오내비를 찍고 그 곳으로 향했고,
퇴계한주 아파트와 퇴계주공 7단지 아파트 사이에
매장이 위치해 있었다.
매장의 규모는 이전보다 훨씬 커진 것 같았고,
간판이 훤히 켜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참고로, 별도의 주차시설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입간판

매장 앞에는 일부 메뉴가 적힌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고,
예전에 먹었던 메뉴들이
지금도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장 내부

매장으로 들어서니 널찍한 규모의
홀과 주방이 한 눈에 들어왔고,
QR체크인을 하고 바로 좌석에 앉았다.

좌석은 홀과 방에 마련되어 있었고,
홀 좌석은 모두 테이블형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매장에서 식사를 하고 계셨다.

메뉴판

여사장님께서는 우리가 착석한 좌석으로
물과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고,
우리는 차근히 메뉴를 고르기 시작했다.

여러 종류의 메뉴들

메뉴를 살펴보니
예전에 먹었던 볶음면은 없어지긴 했지만,
다른 메뉴들은 여전히 메뉴판에 있었다.

만객루에서 판매되는 메뉴들을 나열해보면
양꼬치, 훠궈, 마라탕, 마파두부덮밥, 우육면,
짜장면, 온면, 모가홍소육, 향라대하, 꿔바로우 등
갖가지 중국 본토요리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이 중에서 우리는
꿔보로우, 마라우육면, 어향육슬덮밥을 주문했다.
가격은 각각 1만7천원, 7천원, 8천원이었다.

볶음땅콩과 무생채

메뉴를 주문하자마자 반찬으로
요자화셩이라는 볶음땅콩과 무생채가 제공되었고,
예전과 동일한 반찬이라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볶음땅콩에는 소금이 뿌려져 있어서
고소하면서 짭조름했고,
무생채는 아삭하면서 간이 딱 맞았다.

음식들은 주문 즉시 만들어졌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소요되기는 했지만,
그 만큼 신뢰감과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꿔보러우

우리가 주문한 메뉴 중
꿔보러우(꿔바로우)가 먼저 테이블로 제공되었고,
튀김 위에는 당근과 양파가 들어간 소스가
골고루 뿌려져 있었다.
그리고 양은 2-3명이서 먹기에 딱 좋았다.

꿔보러우 한조각

형과 나는 배가 무척 고팠던 터라
젓가락으로 바로 집어서 먹기 시작했는데,
아주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는 맛이었다.

고기와 튀김옷

고기는 질기지 않으면서 육즙이 가득했고,
튀김옷은 두꺼움없이 겉바속쫀했다.
그리고 소스는 새콤달콤한 맛이었는데,
튀김과 완전히 일심동체를 이루었다.
그래서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먹어치웠다.

마라우육면

꿔보로우를 먹던 도중에 마라우육면이 나왔다.

마라우육면은 면, 청경채, 소고기,
진한 마라 국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양은 한명이나 두명이서 먹기에 좋았다.

이 메뉴 또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다.
국물은 진하게 우러난 고기육수에
마라가 더해진 맛이었고,
면과 채소들에 국물이 깊이 베어 있었다.
그리고 마라 맛이 극심하게 강하지 않아서
맵찔이인 나도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어향육슬덮밥

마지막 음식으로 어향육슬덮밥이 나왔고,
구성은 고기, 양파 피망, 사천고추,
당근, 쌀밥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양은 2인분이라고 말해도될 정도로 푸짐했고,
맛은 토마토 소스에 볶아진 고기덮밥의 맛이었다.
고기와 채소는 모두 신선해서 담백했고,
새콤한 소스는 짜지않고 딱 맞아서
입으로 쉬지않고 술술 들어갔다.

명함

우리는 음식을 모두 맛있게 먹었고,
다음에도 잊지않고 찾아오기 위해
명함도 한 장 챙겨 놓았다.

정리

만객루의 음식은
중국 출신의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것이라서
본연의 맛을 진정으로 맛있게 경험할 수 있었고,
중국에서 공부를 하고 오셨던 형도
추억을 회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다음에도 기회를 만들어서
이 곳에 또 방문할 예정이고,
그 때도 이 메뉴들을 찾을 것 같다.